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현 국세청장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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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훈식 사의 23일만에 인선 국세청장 출신 첫 비서실장 기용 林 “민생 성과 온힘, 靑도 절박해야” 與 “예상 못해” 野 “국정역량 의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2기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사진)을 임명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강 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 신임 실장에 대해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국민의 하루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장 출신이 대통령비서실장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 실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노무현 정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국세청 차장 등을 지냈다. 조사국장만 6차례 맡은, 국세청 내 대표적인 조사 전문가로 꼽힌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직접 영입해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지난해 7월 의원직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첫 국세청장을 지냈다. 임 실장의 부인은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 처남은 이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다. 여당 내부에선 국세청장 파격 발탁에 “예상하지 못한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강 전 실장 후임 비서실장에는 당초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한준호 의원이 거론됐지만 여권에서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인사 발표가 지연돼 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예상치 못하고 허를 찌른 인사지만 높이 평가받을 인사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은 “국회와의 소통, 당정청 협력, 경제 현안 대응에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임 실장 인선에 대해 “부동산, 주식, 농지, 북한, 한미 관계 등 실타래처럼 꼬인 총체적 국정 난맥을 풀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최고 실세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경기·성남 라인의 얼굴마담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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