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잡으려 했던 李 정부…강북 전월세는 계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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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강남 집값 잡으려 했던 李 정부…강북 전월세는 계속 뛰었다 업데이트 : 2026.10.07 14:34 닫기 2026 서울주거포럼 전월세 상승폭 두배 확대“정부 규제 출구전략 필요” 서울 아파트 전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 매매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동북권 아파트 전세와 월세는 16개월간 각각 18.1%, 24.5% 뛰었다.7일 서울시가 주최한 2026 서울주거포럼에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6월 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약 16개월간 아파트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직전 16개월과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8.37%에서 14.13%로 높아졌다. 전세는 4.96%에서 11.30%, 월세는 4.76%에서 12.60%로 상승 폭이 더 크게 확대됐다.특히 강북·노원·도봉·성북구를 묶은 동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북권 월세 상승률은 직전 16개월 4.13%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24.54%로 뛰었다. 전세도 4.71%에서 18.10%로 상승 폭이 커졌다. 매매가격 역시 3.45%에서 15.60%로 올랐다.반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4.38%에서 11.57%로 둔화됐다. 이 교수는 “강남 등 고가주택 매매시장을 겨냥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권 매매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그 여파가 한강변과 외곽지역으로 번지며 중저가 지역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매물 유도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전월세 급등은 갑작스러운 물리적 공급 부족의 문제라기보다 주거 이동의 연쇄고리를 막는 매매시장 규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과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월세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도 제시했다. 2020년 6월 서울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GBC) 주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규제지역과 비영향권의 전월세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규제지역 월세는 토허구역 지정 후 1년 이내 비영향권보다 7% 추가 상승했다. 전세는 지정 1~2년 사이 2%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2년 실거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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