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박 2일 문화유산 탐방 ‘2025 동행, 국가유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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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능동형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 ‘2025 동행, 국가유산!’이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태백·삼척·정선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힐 로드 ON! 유산 속으로 떠나는 마음여행’을 부제로, 북한이탈주민 가족,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국가문화유산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오프로드 전용 차량에 탑승해 강원도 자연 속을 누비는 특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경로에는 숲속 캠핑 체험, 전통문화 체험, 멘토와의 대화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정서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한국자동차튜너협회의 협조로 튜닝 오프로드 차량 10대와 전문 드라이버 10명이 투입되어 안전한 이동을 도모했다.

탐방 코스에는 국보 제213호로 지정된 삼척 죽서루와 동해 촛대바위, 정선 아리랑 공연장이 포함되어 있다. 죽서루에서는 한시를 배우는 시간을 통해 선비 정신을 체험하고, 촛대바위에서는 동해를 바라보며 명상을 통해 ‘참 나’를 찾는 내면적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정선에서는 전통 아리랑 공연과 함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감상 그 이상을 넘어선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멘토와의 대화 시간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언제든 어디에서든 국가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해당 프로그램을 유료 오프로드 탐방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외국인 대상 특화 운영과 더불어 오프로드 드라이버 및 지역 가이드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의 현장 체험을 통한 문화적 포용 방식이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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