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생중계’ 논란에, 李 “비공개 주장 동의 못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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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말 막는다는 허위 주장 유감 열의와 역량 국민에게 자랑할 기회” SNS 이어 국정운영 기조 유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부산에서 열린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 생중계 논란과 관련해 “국무회의를 전부 비공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자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국무회의 생중계를 축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 여권 일각에서도 “대통령이 공개 발언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집권 2기’에도 기존 국정 운영 방식을 바꿀 뜻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국무총리 만찬에서 생중계 국무회의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거론하며 “국무회의 공개를 통해 국무위원의 말을 막고 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비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간 유통업자들이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가 불편한 것처럼 국민과 선출 공직자의 직접 소통이 불편한 분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유통마진 보장하자고 직거래를 막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국무위원들을 향해서는 “공개회의에서 토론 시 팩트체크를 위한 대통령의 질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공개회의는 장관의 열의와 역량을 국민에게 자랑할 기회다. 이를 잘 활용하는 국무위원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친구는 쓴소리를 해주는 친구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말하지 않는다면 그건 친구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라며 “더구나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하는 공직자가 다른 공직자에게 시정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지적하지 않는다면 이는 이기심에 기인한 책임 회피이거나 국민의 신뢰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X 글에 답글을 달면서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더 확실하게 파악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적었다. 성기홍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국무회의의 생중계는 국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개방하고 공개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시그니처 같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무회의 생중계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있어서 최근에 이미 시간을 약간 줄였다”며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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