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 중간결과 발표…“당시 회의록 제출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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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선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후보로 전제하고 지출한 예산이 없음을 확인했다.

유일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한 후보와 관련된 비용이 모두 후보 측에서 지출되었으며, 당 예산에서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 등록 시 한 후보가 납부한 기탁금과 당비 총액은 1억900만원임을 밝혔으나, 관련 회의록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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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월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월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6·3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대선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무감사를 벌인 결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후보로 전제하고 당이 지출·추진한 예산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은 징계할 사안이 있는지 묻는 데에는 말을 아꼈다.

유일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른바 ‘김문수 대선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 중간 브리핑을 열었다.

유 위원장은 “당시 단일화 이야기가 있었고, 한덕수·김문수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몰라 (당에서) 한 후보의 촬영 관련해서 스튜디오를 예약해 준 사실은 있다고 한다”면서도 “비용은 다 한 후보 측에서 지출했고, 당 예산에서 나온 비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 이름이 인쇄된 선거 운동복이 제작됐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는 한 전 총리가 지난 5월 10일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했다. 유 위원장은 “한 후보가 당비 1만원만 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그날 서류를 제출하며 기탁금 1억원과 당헌·당규에 따른 직책 당비 3개월 치인 900만원 등 총 1억900만원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 교체가 결정된 5월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록은 아직 당 사무처로부터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 위원장은 “(당시) 이양수 사무총장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최형두·김상훈·최보윤·임이자 비대위원들에 대한 의견 청취가 끝났는데, 조금씩 기억이 달라 (전체 맥락을 확인하고자) 기조국에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난색을 표명해 아직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 쪽에 허락받고 제출하려고 하는데 답이 없다고 한다”며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드려 오늘 오전 10시 회의까지 조치해달라고 했으나, (여전히) 제출이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조국에 요청한 자료는) 당시 회의 논의 결과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며 “그걸 받아 확인한 다음, 내용을 숙지한 뒤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을 찾아 면담하고 이 조사를 마무리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또 사무처가 계속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협조에 불응하면 징계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 안내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11일 권영세 비대위 체제의 지도부가 당시 경선을 통해 선출한 김문수 대선후보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교체하려고 했던 사안에 대한 당무감사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현재까지 감사 과정에서 징계할 사안을 확인했는가’라는 물음에는 “지금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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