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정원 업무보고 때 주문
AI·기본사회 TF 추가 구성도
국정기획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정원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 자체 조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서 국정원 내부의 상황에 대해서 자체 조사 필요성, 타 부처와의 정보 공유 개선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또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와 ‘인공지능(AI) TF’를 추가로 구성하기로 했다. 기본사회 TF는 은민수 서강대 교수를 중심으로 기본사회의 핵심과제 선정, 기본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한다. AI TF는 분과별로 따로 운영되는 AI 관련 조직을 총괄하며 새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 대변인은 “(추가 TF 구성은) 오는 30일 운영위 회의에서 보고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국정기획위 중점 과제인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조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 TF는 쟁점, 소분과별로 토론했던 것을 전날 쭉 정리하는 토론을 했고, 이날 추가 토론을 통해 쟁점을 정리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일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주말 사이에 최대한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