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가위,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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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3 뉴시스

원민경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3 뉴시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9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여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원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자문위원,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3일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원 후보자가 민주당 윤리심판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침묵한 점,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 소속으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가 기각될 당시 기각 의견을 낸 점 등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원 후보자의 ‘비동의 강간죄(형법상 강간죄 개정)’ 공론화, ‘차별금지법’ 필요성 등 성평등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원 후보자에게 윤석열 정권에서 폐지가 거론됐던 여가부의 위상 제고와 사기 진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가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제시했고 당정은 최근 성평가족부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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