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 고래, 잇단 울산 방문…길 잃은 새끼 향고래에 참돌고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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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동해안 항구 안으로 들어온 향고래가 하루 만에 먼바다로 빠져나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향고래가 무사히 항구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하고, 해경은 어민들에게 출입항 시 주의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향고래는 아프리카 적도 인근에서 주로 서식하며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고위도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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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항에서 발견 후 하루 만에 사라져
장생포 앞바다에서는 참돌고래떼 관측

지난 12일 울산 남구 장생포 앞바에서 발견된 참돌고래 떼 <자료=남구도시관리공단>

지난 12일 울산 남구 장생포 앞바에서 발견된 참돌고래 떼 <자료=남구도시관리공단>

길을 잃고 동해안 항구 안으로 들어온 향고래가 발견된 지 하루 만에 먼바다로 빠져나갔다.

14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아침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에서 향고래 행방을 조사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13일 오전 5분5분께 발견된 향고래는 이날 저녁까지 대변항에서 목격됐다.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 향고래 대변항 안에서 발견되자 해경은 어민에게 출입항 때 주의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고래연구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향고래가 항구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고래연구소는 마지막 목격 시점을 고려할 때 하루 정도 걸려 향고래가 무사히 항구를 벗어나 먼바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향고래는 길이 7m 정도 새끼로 추정된다. 향고래는 아프리카 적도 인근에서 주로 산다.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고위도로 이동하는데 동해도 그 경로에 있다.

해안 가까운 곳에서 향고래가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다. 고래연구소는 향고래가 무리를 따라가다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2일 오후에는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남동쪽으로 13㎞ 떨어진 해상에서 고래바다여행선은 참돌고래 떼 200여 마리를 발견했다. 올해 들어 고래바다여행선이 발견한 첫 번째 돌고래 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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