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1시간 만에 완판됐는데…“반토막 난 실버바, 당분간 금보다 어렵다” [원자재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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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그땐 1시간 만에 완판됐는데…“반토막 난 실버바, 당분간 금보다 어렵다” [원자재로 살아남기] 서울 종로의 한국 금거래소에서 고객들이 실버바를 구매하기위해 상담을 하고있다. [김호영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귀금속 광풍에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싸들고 앞다퉈 금과 은을 사들였다. 올해 초 국내 한 홈쇼핑에서 진행한 골드·실버바 판매 방송에선 준비한 물량이 1시간도 채 안 돼 다 팔리는 일도 일어났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안전자산이라고 여겼던 귀금속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은 가격은 현재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실버바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든 가운데 시장에선 당분간 은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3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2.11% 상승한 온스당 59.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29일 온스당 120달러를 넘으면서 올해 최고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51.3% 하락한 상태다.은을 포함한 귀금속 자산은 전통자산의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한 위험회피(헷지) 성향이 커질 때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진행될 때 가치가 높아진다. 또한 금리가 낮고 채권 가격이 높은 국면에서도 투자 수요가 더 올라간다. 은 가격 추이[사진 출처=인베스팅닷컴] 글로벌 경기가 호황을 띠던 지난해 하반기 모든 자산 가격들이 상승했고, 귀금속 자산들의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금은 온스당 3200달러 선에서 4300달러 선까지, 은은 온스당 30달러 선에서 70달러 선까지 올랐다. 이 기간 은의 상승률은 금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투자용 수요가 많은 금과 달리 은은 산업 현장에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세계 은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은의 60%가 산업용으로 쓰였고, 16%만이 실물투자용으로 사용됐다. 사실상 구리, 알루미늄과 같은 산업금속용 성격도 띠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갖고 있기에 금리가 낮고 경기가 호황인 국면에선 은의 수요가 훨씬 많아져 가격이 다른 귀금속 자산들보다 더 크게 오른다.하지만 지금은 내년까지 미국이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의 매력도가 뚝 떨어졌다. 실질금리 지표로 불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올해 3월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당시 1.7%대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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