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1명 더 있었다” 희망 불씨, 韓건설 발전소 수색 속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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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구호대, 한국인 실종 지역서 홍수 10일만에 중국인 1명 구조 하류서 60대 네팔 여성도 생환… 친척들은 이미 ‘인형 장례’ 치러 조현, 네팔 외교 만나 지원 요청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군이 5일 바그마티주 라수와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중국인 생존자 한 명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이 발전소 인근에서 생존자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외교부 제공 “근처에 한 명이 더 있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를 덮친 빙하 붕괴에 따른 대규모 돌발 홍수 발생 10일 만인 5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구조된 중국인 루하이타오(陸海濤) 씨는 이같이 말했다. UT-1은 이번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해 온 곳이다. 같은 날 UT-1에서 트리슐리강 하류 방향으로 약 10km 떨어진 누와코트 베트라와티에서도 60대 네팔 여성이 진흙에 파묻힌 주택에서 구조됐다. 4일 UT-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된 데 이어 다음 날인 5일에도 2명이 추가로 구조된 것이다. 네팔 일간지 카트만두포스트는 5일 “뒤늦은 생환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다른 실종자들이 살아 있을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기준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387명(네팔 1344명, 중국 43명), 실종자는 5406명(네팔 4887명, 중국 5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네팔 현지에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카날 장관에게 연락두절 상태인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인 실종 지역서 10일 만에 구조 소식 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루 씨를 발견 및 구조한 건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군의 합동 구조팀이었다. KDRT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대원들은 진흙이 가득한 터널 바닥을 기거나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강물을 헤치며 안쪽으로 진입했다. 잠시 뒤 터널 위쪽의 좁은 공간에서 몸을 피하고 있던 루 씨를 발견했다. 루 씨는 추위에 몸을 떨고 있었지만,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홍수 발생 뒤 UT-1에서 생존자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팔수자원에너지개발회사(NWEDC)에 따르면 사고 당시 UT-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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