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피로감? 쉬어가는 삼성전자, 장 초반 약세[특징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분기 실적 확정치를 내놓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8%) 내린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와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맺으며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이날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2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74조5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55.23% 줄어든 4조6761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 실적 발표 당시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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