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힘, 광장 세력과 손잡아야…난 강성 친윤 아냐”

3 days ago 6

“광장서 나라 구하겠단 분과 소통해야…당의 힘만으로 못 지켜”
“바깥에서 나라 위해 기도하는 분들 제대로 평가할 필요 있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5.8/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5.8/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국민의힘을 향해 “제도권 정당 안에 들어와 있지 않은 광장 세력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을 국민의힘의 힘만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극우로 분류된다’는 지적에 “나라가 위험할 땐 의병이 일어나듯 광장에 나와 나라를 구하겠다는 분과 소통하고 손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힘 만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존립할 수 있나. 굉장히 중요한 길목에 와있다. 나라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라며 “국회의원은 의원대로 열심히 하고,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하지만, 바깥에서 나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 친윤(친윤석열계)’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강성 친윤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해 주셨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면서도 “제가 친윤이라고 해서 계엄에 대해서 맞다고 그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저는 윤 전 대통령이 다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 맞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엄이라는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서 불행하게 재판까지 받고 계시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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