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련 칼럼]김민석 ‘대통령 안 되도 좋다’는 각오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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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동의인데도 “잘된 인사”라는 김민석 친명 대통령 후보 꿈에 판단 흐려진 건가 고3 아들 앞 간증 “하나님-국민 제일 두렵다” 그 두려움 품고 정치할 때 바른길 보일 것 김승련 논설실장 17일로 취임 1개월을 맞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년간 야인 생활을 경험하다가 2020년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2024년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되더니, 올해는 당 대표까지 거머쥐었다. 이들 3개 자리는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DJ 시대 30대 황태자였던 그가 60대에 이르러 이재명 시대의 2인자가 된 것이다. 3차례 신세 진 것은 김 대표에겐 자산이자 부채이고, 기회이자 위기를 뜻한다. 김 대표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친명 대표주자 위치를 발판 삼아 다음 대통령 후보를 노리는 마음이 클까. 아니면 좌절을 견뎌내고 정치 인생 최고점에 이른 지금에 감사하며 대통령의 국정 성공을 위해 때론 손해 보는 정치에 나서려 할까. 김 대표는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식약처 부정 청탁 의심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감쌌다. 왜 ‘잘된 인사’인지 설명은 없었다. 야당, 그것도 한동훈 의원 1인 공세에 밀려선 안 된다는 절박감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김 대표가 이렇게 후보자 방어의 최일선에 직접 나선 데는 김승원 후보자가 당내 ‘공소 취소 의원 모임’ 대표를 지냈다는 점도 작용했을 걸로 믿는 이들도 꽤 있다. 이렇게까지 대통령의 인사 판단에 방어막을 치는 게 정말 자신과 이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대통령에게 진 3차례의 자리 빚 때문에, 앞으로 친명 적장자 지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김 대표가 둔 승부수로 짐작할 뿐이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국면에선 “조작된 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며 인터뷰한 적도 있다. 이 역시 친명 지지층의 대오를 탄탄히 하려는 계산된 발언처럼 들린다. 김 대표는 8월 취임 직후 “청와대를 도울 건 돕지만, 당청 관계를 창의적 수평 관계로 맺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이젠 민주당 안에서도 이런 다짐에 큰 의미를 두는 이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김승원 후보자는 부적격하다. 오빠-동생 사이 브로커가 코로나 신약 개발 임상 평가를 두고 민원을 하면서 시작된 온갖 막후의 일들은 잘 알려진 대로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이 김 후보자를 기소 유예했으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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