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비 “‘재벌X형사’ 시즌2 부담→책임감…제법 형사로 성장” (종합)[DA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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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배우 김신비에게 드라마 ‘재벌X형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연기 인생 10년, 첫 시즌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2 소식을 들었을 때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이미 받은 사랑에 보답하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다가왔다.“설렘도 있었지만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시즌1의 결과물도 좋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기대를 채워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스스로 그런 지점이 처음에는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시즌2 참여가 확정되고 촬영을 준비하면서부터는 오히려 책임감이 더 크게 들었어요.”‘재벌X형사’ 시즌1에서 강력1팀의 사랑스러운 막내 최경진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신비. 시즌2에서는 ‘귀여운 막내’를 반복하는 대신 작품 속 시간이 흐른 만큼 성장한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고민했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날카로운 수사 감각과 동료를 향한 굳건한 믿음, 한층 진지해진 형사의 얼굴까지 보여주며 캐릭터의 성장을 그려냈다.“경진이의 귀여운 이미지가 없어진 건 아니에요. 다만 시간의 흐름이 있잖아요. 사건을 수사하거나 일할 때는 신입 형사에서 한층 성장해 제법 형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수사할 때는 조금 더 진지한 태도와 표정을 보여주려고 했죠. 팀원들과 편하게 식사하거나 사담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원래 경진이처럼 농담하고 장난기 많은 막내 형사의 모습을 가져가려고 했어요.”김신비는 최경진의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진이수(안보현)가 경찰직을 내려놓은 뒤 강력1팀이 유성원(유승호)을 추적하던 순간을 꼽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떡해요?”라고 묻는 최경진에게서 형사로서의 진중함이 묻어나는 장면이었다.“경진이가 ‘유성원 어떻게 잡아요? 또 누굴 죽이면 어떡해요?’라고 하거든요. 저는 그 장면을 되게 좋아했어요. 그다음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진이가 이제 경찰다워졌구나. 제법 형사가 됐구나’라고 생각했어요.”두 시즌 동안 함께한 안보현, 강상준과의 실제 호흡도 더욱 편안해졌다. 김신비는 먼저 안보현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섬세하게 잘 챙겨주는 선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상준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몰입한 모습이었다. 그는 “시즌1 때 서로 아이디어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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