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오세훈 ‘주택 공급’ 회동… 영등포-구로 등 준공업지 활용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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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만채-그린벨트 해제엔 이견 李, 내일 부동산 공급대책 2차 회의 이르면 다음주 구체적인 방안 발표 조달청 부지-용산어린이정원 거론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과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부동산 공급 대책 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수도권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와 서울시에 따르면 김 실장과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서울 주요 거점 개발 계획과 그린벨트 해제, 정비사업 활성화 등 주택 공급 방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 실장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 발표를 앞두고 서울시에 정책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영등포, 구로 등 서울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다만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최대 50%인 준공업지역 내 산업시설 의무 확보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완화해 주택 공급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 용산 개발 공급 규모 확대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앞서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옛 철도정비창 부지)를 두고 1·29 대책에서 주택 1만 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국제 업무 기능을 유지하려면 8000채가 최대치”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도 오 시장은 “용산구 주민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벨트 해제 역시 김 실장은 추가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오 시장은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절대 불가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이 7일 주재하는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에서 공급 대책을 보고한 뒤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1·29 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태릉골프장의 경우 인근 육군사관학교 등 군 부지까지 연계해 개발하고, 경기 과천 경마장도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수서차량기지에 대한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비롯해 용산어린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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