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실수 많이 했어. 괜찮아” 양지인 격발 지연 상쇄한 여자 25m 권총 대표팀, 눈물로 빚은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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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여자 25m 권총 대표팀 양지인, 봉서린, 오예진(왼쪽부터)이 28일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단체전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요타|뉴시스한국 사격 여자 25m 권총 대표팀 양지인, 봉서린, 오예진(왼쪽부터)이 28일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단체전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울고 있다. 도요타|뉴시스[도요타=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우리 메달 땄잖아! 괜찮아!”봉서린(33·광주시체육회), 오예진(21·IBK기업은행), 양지인(23·우리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사격 여자 25m 권총 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서 열린 대회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서 총점 1735점(엑스텐 65개)으로 중국(174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단체전은 2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각국 3명의 개인전 본선 완사, 급사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사는 시리즈당 5분 이내 5발, 급사는 시리즈당 3초 이내 1발씩 5발을 쏘는 방식이다. 전날(27일) 완사 1위(870점)를 차지한 대표팀은 이날 급사서 양지인의 격발 지연 실수를 극복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양지인은 2시리즈 21번째 발서 격발 지연 실수를 일으켰다. 대표팀은 1위를 유지하다 해당 실수에 따른 0점 처리로 4위까지 미끄러졌다. 그는 마지막 3시리즈를 힘겹게 마친 뒤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서 만난 양지인은 “내 실수에도 (봉)서린 언니와 (오)예진이가 잘 이끌어준 덕에 은메달을 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동안 준비한 게 아까워 울었다. 셋이 열심히 훈련한 게 생각나 계속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맏언니 봉서린은 동생의 실수를 대신 만회했다.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팀 내 최다 581점으로 순위를 단숨에 2위까지 끌어올렸다. 양지인의 실수에도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던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도 대표팀이 다시 메달권에 들자 환호성을 질렀다. 봉서린은 “내가 동생들을 믿는 만큼 동생들도 나를 믿어줬다. (양)지인이와 예진이에게 ‘고맙다. 잘했어’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 사격 여자 25m 권총 대표팀 봉서린(왼쪽)이 28일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선서 북한 김현숙과 대결하고 있다. 도요타|뉴시스2024파리올림픽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한 양지인(25m 권총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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