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홈런왕 타이틀에도 “내 점수는 50점”…덤비지 않는 박한결, 우타 거포 탄생 알리나 [SD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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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박한결이 28일 2군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고척|박정현 기자[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외야수 박한결(22)이 우타 거포로 도약하려고 한다.박한결은 ‘2026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0홈런, 69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기록했다. 리그서 가장 많은 대포를 쏘아 올리며 2군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다.상무에 입대하기 전까지 NC 다이노스서 뛰었던 박한결은 1군 48경기서 통산 10홈런, 장타율 0.526으로 펀치력을 이미 증명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2024시즌 1군 28경기서 타율 0.185에 그쳤고, 이듬해에는 8경기서 타율 0.118에 머물렀다. 통산 타율은 0.196이다.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음가짐을 바꿨다. 이전에는 결과를 내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다릴 줄 안다. 상대 변화구에 쉽게 속지 않으면서 자신이 노리는 공만 때리려고 한다.박한결은 28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 2군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입대하기 전까지 의욕만 앞섰다. 상대 공을 치려는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지금은 기다리며 내 공을 치려고 한다. 타석서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에게 속지 않으려는 능력을 기르려고 했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타이틀을 따냈지만 박한결은 미소 한 번 보이지 않았다. 홈런보다는 클러치 상황서 더 많은 타점을 쌓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박한결은 “올 시즌 점수는 100점 만점에 50점”이라며 “득점 기회서 의욕만 넘쳐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던 기억이 많다. 또 후반기에 무릎에 사구를 맞은 뒤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풀타임을 뛰기 위해선 한 시즌 내내 꾸준한 능력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올해 11월 11일 전역하는 박한결의 목표는 다음 시즌 NC 외야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는 “당연히 선수라면 1군 경기에 출전하는 목표가 있다. 군 복무 기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다음 시즌 확인하고 싶다. 내년에는 1군에 오래 남아 있고 싶고,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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