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KT맨, 톱클래스 선수 아니었지만..." KBO 최다안타 7위 황재균 마지막 인사 [수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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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13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열린 자신의 은퇴식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화려함보다는 꾸준함으로 20년을 버텼다. 그렇게 쌓인 2200경기와 2266안타. KT 위즈 우승 캡틴 황재균(39)이 마침내 자신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수원에서 '야구 선수 황재균'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황재균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당초 지난달 8일 같은 롯데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KBO 리그 일정이 중단되면서 한 차례 미뤄졌다. 황재균은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롯데와 주말 경기로 다시 잡아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마지막 날을 앞둔 심정은 자신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어제도 기분이 이상해서 잠을 거의 못 잤다. 한 2시간 자고 나왔다"며 "오늘 야구장에 올 때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황재균과 KT는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황재균은 사당초-서울이수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0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후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쳤고, 2017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까지 밟았다.2017년 KT와 첫 FA 계약 당시 황재균(가운데). /사진=KT 위즈 제공2018시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고, 2021시즌 종료 후에는 다시 4년 총액 60억원에 잔류했다. 20년 프로 커리어 가운데 가장 긴 8시즌을 KT에서 보냈다.황재균에게 정규시즌 MVP 같은 화려한 타이틀은 없었다. 대신 좀처럼 자리를 비우지 않는 꾸준함이 있었다. KBO 리그 통산 2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 출루율 0.349 장타율 0.436을 기록했다. 통산 경기 출장과 최다안타에서 각각 역대 7위, 타점은 15위에 해당하는 굵직한 기록이다.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KT 유니폼을 입고 보냈다. KT에서만 1016경기 타율 0.285(3776타수 1075안타) 112홈런 527타점 567득점 62도루, 출루율 0.349 장타율 0.436 OPS 0.785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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