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제가 유방암이요?”…남성도 젊은 여성도 안심은 금물

1 hour ago 7

남성도 예외 아냐…가슴 멍울·혈성 유두 분비물 나타나면 검사 필요 젊은 연령대 발병도 늘어…가족력 바탕으로 검진·예방 전략 세워야 ⓒ뉴시스 “네? 제가 유방암이요? 유방암이 남자도 걸릴 수 있나요?”한 아이를 키우는 40대 남성 A 씨는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여겼던 유방암이 자신에게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의료진 역시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암은 1기에 발견돼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어린 자녀를 둔 A 씨의 걱정은 크다.A 씨는 “남성 유방암은 그래도 50~60대에서는 있다고는 하지만 젊은 남성에게는 정말 흔치 않다고 하더라”며 “아기가 어려 가족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여성에게 흔한 암이지만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미만으로 드물어 질환 자체를 떠올리기 쉽지 않다.여성 역시 중년 이후에만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면서 유방암에 대한 조기 진단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남성도 유방암…가슴 멍울·유두 변화 놓치지 말아야19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유방암 신규 환자는 2만 9871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156명(0.5%)이었다.전문가들은 남성 유방암이 드물더라도 남성 역시 유방암에서 예외일 수 없는 만큼 가슴 부위의 이상 변화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채수민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유선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은 주로 60~70대 늦은 나이에 진단되는 경향이 있다”며 “고령 외에도 유방암 가족력, BRCA2 유전자 변이, 방사선 노출, 비만, 성호르몬 환경 변화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남성 유방암은 가슴에 만져지는 멍울 외에도 혈성 유두 분비물, 유두 함몰, 귤껍질처럼 변하는 피부 변화,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멍울의 촉감이나 통증 유무만으로 암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채 교수는 “남성은 여성보다 유방 조직이 적어 암이 유두·피부·흉벽 등 주변 구조로 침범하기 쉬운 만큼 가슴 부위의 새로운 변화가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남성 유방암은 호르몬수용체 양성 비율이 높아 수술 후 보조 내분비 치료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