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퇴직연금만 제자리? 운용방식 따라 수익률 최대 5.4배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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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이르면 2028년 상반기(1~6월)부터 전문기관이 여러 기업의 퇴직연금을 한데 묶어 굴리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시행되며 542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된다. 실제 예·적금 같이 원리금을 보장하는 상품과 펀드·채권 등 실적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상품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최대 5.4배 차이가 났다. 앞으로 금융기관들이 수익률 경쟁에 나서며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 3층 안전망’으로 꼽히는 퇴직연금의 수익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연금 포모(FOMO·소외 공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사업에 참여한 금융사 43곳의 실적배당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연 16.80%로 집계됐다. 실적배당형 퇴직연금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유형이다. 반면 예·적금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 수익률은 연 3.67%로 나타났다. 두 유형의 수익률 격차가 5.4배인 셈이다.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시행되면 근로자별 투자 상품과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투자 경험이 많은 전문 기관이 시장에 참여해 목돈을 움직이는 ‘메기’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2030년부터는 회사들이 근로자 퇴직금을 의무적으로 사외 금융기관에 적립하게 되며 퇴직연금 수익 늘리기 경쟁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에 따라 은퇴 이후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근로자가 앞으로 퇴직금을 어떤 방식과 상품으로 관리할지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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