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돈의 절반은 주주에 돌려줍니다”…4대 금융지주, 배당·자사주 소각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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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번 돈의 절반은 주주에 돌려줍니다”…4대 금융지주, 배당·자사주 소각 역대급 KB금융 55%·신한 52% 등 글로벌 메가뱅크 수준 육박 ESG·밸류업 전략 적극 강조5년새 주주환원율 두배로↑ 자본건전성 약화 우려는 과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서며 글로벌 은행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중장기 자본건전성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 = 연합뉴스]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프랑스 BNP파리바·소시에테제네랄, 스페인 산탄데르 등 유럽 주요 은행은 물론 일본 3대 메가뱅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금융지주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수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정착되면서 중장기 자본건전성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을 조사한 결과 KB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은 55%로 예상된다. 지난해 52.4%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50.2%에서 52%로 상승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47%에서 50%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경쟁사보다 주주환원 확대 속도가 더뎠던 우리금융 역시 45%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국내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변화와 금융지주들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움직임에 동참한 데 이어 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핵심 수단으로 삼아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실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2021년 25%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3년 35%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46%까지 높아졌다. 불과 수년 사이에 주주환원 정책의 무게중심이 배당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으로 이동한 셈이다.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상당하다. KB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에만 1조9000억원을 투입했다. 신한금융은 1조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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