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열차표 예매도 속터지겠네요”…코레일 예매시스템 증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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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내년 설 열차표 예매도 속터지겠네요”…코레일 예매시스템 증설 중단 지난해 추석 예매 지연 대책 계획“기존 CPU와 호환성 문제로 무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 서울역 승강장에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열차표 예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46억원 규모의 시스템 증설을 추진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예약발매시스템 인프라 증설 사업 계획(안)’을 보면 코레일은 지난해 추석 예매 지연에 대한 대책으로 같은 해 9월 ‘예약발매시스템 단기·중기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코레일은 올해 추석 예매에 대비해 46억3100만원을 투입, 예약발매시스템의 중앙처리장치(CPU) 48코어를 추가할 계획이었다.2020년 도입한 기존 CPU 96코어에 48코어를 더해 데이터베이스(DB) 서버 처리 용량을 144코어로 약 50% 확대한다는 구상이었다. 코레일은 증설이 완료되면 추석 예매 대기시간을 약 25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사업은 지난 5월 최종 중단됐다. 공급업체로 예정된 오라클코리아와 기술 회의를 진행한 결과, 신세대 CPU를 기존 장비와 혼용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증설을 위해서는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DB 구성도 다시 구축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정 의원 측은 지난 1월 열린 코레일 투자심의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기술적 문제가 검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심의위원 7명은 만장일치로 사업을 승인했으며, 미흡 사항이나 보완 방안에 대한 별도 지적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시스템 증설이 무산되면서 올해 추석 열차표 예매에서도 장시간 대기가 이어졌다. 일자별 최대 대기시간은 9월 7일 22.5분, 8일 55.7분, 9일 70.9분, 10일 80분, 11일 149.2분으로 집계됐다.정 의원은 “명절과 연휴 때마다 예매 지연 문제가 계속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코레일은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코레일은 “초기 사업 검토 시에는 증설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으나, 계획 수립 시 전제였던 ‘현 환경 유지 하의 증설’이 성립하지 않게 되면서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계약 전 사업을 중지했다”고 해명했다. 오라클코리아가 공급 예정이던 CPU 48코어 증설은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로 5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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