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깐깐하게 따지는 한국 소비자들은 뉴브런즈윅 랍스터와 야생 블루베리 가치 잘 알죠”
한국 처음 방문한 록산 플레장스(Roxane Plaisance) 뉴브런즈윅 글로벌 푸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가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에서 인터뷰를 통해 한 말이다.
5년째 이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뉴브런즈윅 주정부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4개 식품 산업 플랫폼인 서울푸드 2025를 높게 평가하며, 여러 국가나 캐나다 내 다른 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국의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춤인 청정 식재료를 B2B는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장스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매우 꼼꼼하고 깐깐하게 따지는데, 캐나다 정부의 인증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며, 이력추적시스템, 법적 규제 등으로 품질이 확보되는 식품류 수출품목 등은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만두, 불닭볶음면 등 K푸드의 높은 성장 배경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이 크게 좌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K푸드 성공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식음료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뉴브런쥑 주정부가 올해 주력으로 소개한 농수산물은 식품 가공 전문회사 GE 바버의 땅콩버터, 아몬드버터 등과 30년 이상 업력의 해산물 수출 기업 오션 블루 피셔리즈의 랍스터, 대게 등 해산물이며, 특히 냉동랍스터인 프리미엄 해산물은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망에서 판매하며 판촉마케팅을 활발히 벌인 덕에 고매출을 올리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플레장스 총괄은 “캐나다 농식품 전체 생산량의 1~2위를 차지하는 뉴브런즈윅주를 아는 한국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캐나다 농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정성’을 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회사는 작은 규모가 많은데 양보다 퀄리티(품질)에 더욱 집중한다며, 한국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원칙을 지키고 대충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 바로 뉴브런즈윅산 제품이 높은 명성을 얻는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뉴브런즈윅 주정부는 일간스포츠가 개최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해 랍스터를 소개한 바 있다. 고급요리로 인식 받는 랍스터를 개별 포장해 야외 캠핑장에서도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컨셉으로 캠핑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