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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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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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 날의 큰 반등 이후 기술주의 오름세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10시 5분에 S&P500은 0.6% 올랐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3% 하락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5% 상승한 147.79엔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 늦게 트럼프 정부가 2025년말까지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321달러로 1%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 날 2월말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전세계의 컴퓨팅 능력을 제한하는 바이든 정부가 계획한 AI확장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3.8% 상승한 127달러에 거래중이다. 19일부터 S&P500 지수에 포함되는 코인베이스는 16.5% 급등했다.

개장 전 발표된 4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적게 오른 연 2.3%로 2021년 이후 가장 낮고, 핵심 CPI는 연 2.8%로 전월 수치 및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BMO 캐피털 마켓의 베일 하트먼은 "4월의 핵심 인플레이션수치는 무역 전쟁이 없었다면 더 낮아질 수 있었다는 가정을 강화시켜준다”며 향후 “소비자 물가가 관세 전가를 흡수할 수 있는 고무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도 “4월 CPI 하락세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며 단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시장과 연준의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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