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경기 만에 출장
다저스, 양키스 8-5로 격파
오타니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2025 MLB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21, 22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21홈런)에 1개 차로 앞서며 MLB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가 이번 시즌 한 경기에 멀티 홈런을 작성한 것은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두 번째다. 최근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칠 정도로 타격감이 뜨겁다.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4로 소폭 올랐고, 타점은 37개가 됐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톱타자로 출격한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의 싱커를 받아쳐 동점을 만드는 중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재차 홈런을 작렬했다.팀이 2-5로 밀리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프리드의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추격하는 우월 솔로포를 생산했다.하지만 7회말과 8회말에는 각각 유격수 뜬공,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키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냈다.
저지는 1회초 1사에서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의 직구를 통타해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5경기 만에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혜성은 9회초 마이클 콘포토를 대신해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선발 출전 이후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이 2루수를 맡으면서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로 이동했다.
김혜성은 9회초 1사 1루에서 저지의 뜬공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한편 양키스(35승 21패)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 맞대결한 다저스(35승 22패)는 8-5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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