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레버리지로 부자 못돼"...'ETF 아버지' 무시무시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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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7-30 오후 3:52:28 수정 2026-07-30 오후 4:06:14 가 가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가 “자연사시켜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진=한투운용)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30일 SNS에 “최근 개별종목 레버리지·인버스 2배 상품에 관한 글을 올렸다가 내린 적이 있다. 예상보다 너무 많은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20일 SNS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었다. 배 대표는 당시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해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며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만에 새로 남긴 글에서 “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상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방향을 맞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변동성이 커지고 등락이 반복되면 일일 재조정과 복리 효과 때문에 상품의 가치가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 정도면 많이 빠졌으니 이제 오르겠지’, ‘잠깐 들어갔다가 금방 나오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런 투자 타이밍을 우리는 과연 몇 번이나 정확히 맞힐 수 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한두 번 수익을 낼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말하고 싶다”며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만 부탁해서는 안 될 일이다. 상장폐지가 아닌 자연사 시켜야 된다”며 “운용사 LP(유동성 공급자)와 약간의 제도상의 도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주가는 날뛰고 날씨마저 갑자기 더 더워졌다”며 “이럴 때 내가 줄곧 이야기해온 성공 투자의 두 가지 조건, 방향과 시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이런 시장에서도 방향과 시간은 유효할까. 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AI 시대에 반도체는 필수적이며 쉽게 대체 불가능한 산업”이라면서도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에만 투자한다면 한 가지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메모리는 여전히 시크리컬(주기성)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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