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 청와대 지시 아냐”...고개 숙인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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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국회·정당 “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 청와대 지시 아냐”...고개 숙인 금융위원장 업데이트 : 2026.10.08 21:12 닫기 국감 달군 ‘삼전닉스 레버리지’野 “靑 주도, 출시도 앞당겨”李 “금융위서 절차대로 추진”54조 vs 2.3조...손실 공방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재훈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도입 경위와 정책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달궜다. 야당은 청와대가 상품 도입을 주도하고 출시 시점을 앞당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 앞에 상품 손실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면서도 해당 상품이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 위원장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월 상품 출시 당시 야구장과 지하철 등에서 대대적인 광고가 이뤄졌다며 금융당국이 과열 마케팅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월 6일 금융위 주재 회의에서 금융투자협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을 건의했지만 회원사 가운데 이를 요청한 곳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월 13일 청와대 비공개 회의에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도로 사실상 상품 출시가 결정됐다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이 위원장은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결정인지 묻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부터 해외는 되는데 국내는 왜 막고 있느냐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왔다”며 “시행령 개정은 금융위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는 입장이다.이날 국감에 김 전 정책실장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다수당인 여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질의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야당이 청와대 개입 의혹과 정책 책임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 의원들도 투자자 보호와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문제 등을 지적했다.출시 일정이 앞당겨진 경위도 도마에 올랐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1월 28일 금융위 자료에 하반기로 예정됐던 상품 도입 시점이 관계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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