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비즈니스석 ‘델타 원’ 30년 만에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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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원(Delta One)'의 기내식 제공 모습. (사진=델타항공)
델타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원(Delta One)'의 기내식 제공 모습. (사진=델타항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델타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원(Delta One)’의 기내 서비스를 약 3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기내식과 주류, 서비스 방식, 어메니티 등을 바꿔 고객 취향과 여행 일정에 맞춘 선택지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새 델타 원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내식은 미쉐린 스타 셰프 사이먼 헐스톤과 마스터 소믈리에 안드레아 로빈슨이 협업해 구성했다. 와규 버거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농어 요리 등을 선보이고, 디저트로는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아이스크림 선데와 유제품을 넣지 않은 소르베를 제공한다.

식사 선택지도 넓힌다. 메인 메뉴는 출발 18시간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고, 글루텐 프리 식사와 단백질을 보강한 샐러드 등도 선택할 수 있다. 휴식을 원하는 승객은 착륙 전 식사 대신 커피와 크루아상을 고를 수 있다.

와인 메뉴 역시 마스터 소믈리에와 스카이마일스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11개 와이너리의 13종으로 새로이 구성했다. 새 식기와 따뜻한 타월·견과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11월 3일부터는 미소니 어메니티 키트와 마비스 덴탈 키트를 제공하고, 델타 원 운항 노선에는 미소니 베개를 추가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한다. 좌석 등받이 스크린과 디지털 기능을 강화해 콘텐츠 탐색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

개편안은 올가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에 먼저 적용하고, 2027년 초 글로벌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새 서비스에 앞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4개월 동안 36차례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란잔 고스와미(Ranjan Goswami) 델타항공 마케팅·제품책임자(CMPO)는 “여행과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에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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