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1분기 순익 3205억원···관세전쟁에 전분기 대비 39.1% 감소

두나무가 올해 1분기 순이익 3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다.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한 수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9.1% 감소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 여파로 가상자산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같은기간 18.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 31.5%, 34.8% 감소했다. 전분기는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며 거래대금이 증가했던 시기다.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두나무 측은 “비트코인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그 외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데 따른 거래량 감소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이날 이날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비상장 사업 부문을 증권플러스비상장 주식회사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두나무가 증권플러스비상장의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며, 분할 기일은 오는 7월 1일 0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투자중개업 라이선스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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