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도 휩쓸린 꿈꾼 김수지, 24년만에 3m 싱크로 銀…내일 AG 첫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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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죽지 않을 만큼’ 훈련…金 불가능하지 않아” 김수지(오른쪽)-김나현이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7 도쿄=AP 뉴시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달 파도에 휩쓸리는 꿈을 꿨다. 절벽을 넘어온 거대한 파도가 순식간에 그를 집어삼켰다.김수지에게는 좋은 징조다. 2024 도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꿈에서 쓰나미에 휩쓸렸던 그는 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와 혼성 싱크로나이즈드(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다이빙 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 김수지는 그래서 이번에 자신을 덮친 물결에도 ‘금빛 기운’이 담겨 있다고 믿고 있다.김수지는 27일 김나현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4.70점으로 중국의 천이원-천자 조(328.56점)에 이어 2위를 했다. 한국이 이 종목 은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강민경-임성영 조 이후 24년 만이다.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와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수확한 김수지는 3년 만에 한 계단 높은 시상대에 섰다. 대회 전 “이번에는 메달 색을 바꾸고 싶다”고 했던 김수지는 첫 출전 종목부터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 후배 김나현과의 호흡이 빛났다. 이전에는 파트너와 기술 난도가 달라 자신의 난도를 낮춰야 했지만, 점프와 힘이 좋은 김나현과는 함께 고난도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김나현은 26일 문나윤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국가대표(다이빙) 김수지 선수가 9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3미터 플랫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김수지는 28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와 30일 3m 스프링보드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은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김수지는 “가끔 막막할 때도 있지만 ‘딱 죽지 않을 만큼’ 훈련했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수지는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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