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중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1만 8700명 만원관중 앞에서 KIA전 4연패 끊은 KT, 이강철 감독도 웃었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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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해맑게 웃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 감독이 해맑게 웃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KIA 타이거즈전 4연패를 끊어낸 공을 선수들과 홈팬들에게 돌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IA를 6-2로 꺾었다.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 위즈파크 1만 8700석이 모두 팔렸다. KT의 올 시즌 21번째 매진이었다. 주말을 맞아 가득 들어찬 홈팬 앞에서 KT는 5연승을 달리며 74승 3무 46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LG 트윈스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도 1경기로 벌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KIA전 연패 탈출이었다. KT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어졌던 KIA전 4연패를 끊어냈다. 수원 홈 경기 7연승을 이어갔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6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있었다. 대니엘은 1회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총 102구를 던져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종전 7개에서 9개로 새로 썼다.

뒤이어 전용주가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스기모토 코우키가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박영현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사사구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대니엘이 초반 실점은 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타선의 집중력도 빼놓지 않았다. KT는 0-1로 뒤진 1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고, 2회 최원준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안현민이 추가 적시타를 날렸고, 7회에는 장진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류현인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실점 후 곧바로 따라가는 김현수의 동점타와 최원준의 역전 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며 "이후 안현민과 장진혁, 류현인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만원 관중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이 찾아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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