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 두 명에게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바르셀로나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5월 23일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RAC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마커스 래시포드, 루이스 디아스를 참 좋아한다. 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와의 계약이 남아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
단, 거취가 불명확하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 맨유를 떠났다.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한 것. 래시포드는 올 시즌 후반기 리그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빌라 유니폼을 입고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선 2도움을 올렸다.
래시포드는 4월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고자 한다. 래시포드는 UCL에 나서는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디아스는 리버풀 주전 윙어다.
디아스는 올 시즌 EPL 35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드리블을 앞세운 돌파가 디아스의 최고 강점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가 디아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팀에 부족한 윙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름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가 이어지면서 대형 영입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선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래시포드, 디아스 영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예상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