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형식·우크라 권한 있는 인물 등 찾아야”
“항구적 평화 회복·미래 견고한 토대 담겨야”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각서에 관한 구상이 공식화됐지만, 문제에 대한 충분한 내용이 담긴 각서가 완성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법적 형식을 찾고, 가능하면 우크라이나에서 이 각서에 서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금 가장 어려운 과제는 이 각서에 필요한 내용을 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서는) 미래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내용, 항구적인 평화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부연했다.메드베데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신 강경 발언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최측근 인사다.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해 ‘징검다리’ 대통령을 지내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이 넘는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미래 평화 협정에 대한 양해각서를 작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각서엔 분쟁 해결 원칙과 협정 체결 시기, 휴전 가능성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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