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3일 아이폰18 프로맥스의 부품 원가가 메모리(D램) 12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낸드플래시) 1테라바이트(TB) 기준 아이폰17 프로맥스 대비 300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메모리 반도체가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는 항목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고서에 첨부한 비교 그래픽에 따르면 D램과 낸드의 비중이 크게 뛰었다. 특히 아이폰17 프로맥스에서는 D램과 낸드가 각각 프로세서나 카메라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아이폰18 프로맥스에서는 이를 뛰어넘어 부품가 1,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메모리 반도체 다음으로 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부품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다. 카운터포인트는 “최신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 2나노(nm·1nm는 10억분의 1m) 칩이 메모리와 함께 원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디스플레이와 기타 부품의 원가는 전작보다 낮아지고, 카메라 원가는 신기술 적용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폰18 시리즈 가격을 평균 200달러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지난해보다 회사 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의 미국 출고가는 각각 1099달러, 1199달러였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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