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찍고 영등포까지"…외국계 자본, 서울 호텔 사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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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 서울 명동' 3686억 매각…2분기 최대 호텔 거래골드만삭스도 영등포 유니언호텔 투자…경쟁력 높인다방한 외국인 '1000만명 돌파'…호텔 투자시장 회복세'사서 보유하는 투자→사서 키우는 투자'로 전략 진화 등록 2026-08-15 오전 7:20:06 수정 2026-08-15 오전 7:20:06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호텔 시장에 외국계 자본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호텔을 사들인 뒤 브랜드 교체와 객실 확대 등으로 자산가치를 높이는 투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명동과 영등포 등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거래가 성사되면서 서울 호텔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보코 서울 명동' 3686억 매각…2분기 최대 호텔 거래15일 상업용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호텔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거래로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의 '보코 서울 명동' 인수가 꼽힌다.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그래비티자산운용과 TPG안젤로고든으로부터 보코 서울 명동을 약 3686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2분기 호텔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객실당 매입가격은 약 6억4000만원에 달한다.보코 서울 명동 (자료=IHG)보코 서울 명동은 서울 중구 퇴계로 52에 위치한 4성급 프리미엄 호텔이다. 영국 IHG(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계열 브랜드인 '보코'를 달고 있으며 지상 21층, 총 576실 규모다. 이 가운데 스위트룸은 30실이다.당초 이 호텔은 하나투어가 운영했던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이었다. 이후 그래비티자산운용이 해당 자산을 인수한 뒤 IHG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보코로 리브랜딩했고, 지난 2024년 11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즉 그래비티자산운용이 호텔 브랜드를 교체하고 자산 경쟁력을 끌어올린 뒤 외국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이라는 입지에 리브랜딩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영등포에서도 외국계 자본의 호텔 투자가 이뤄졌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를 투자자로 유치해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136 일대에 위치한 '영등포 유니언호텔'을 530억원에 매입했다.영등포 유니언호텔은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다. 인수 이후에는 객실 수를 기존 96실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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