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0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해에서 습기를 머금은 북동풍이 불어 들면서 주말 동안 동해안 등 태백산맥 동쪽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리에는 이틀간 167.0㎜의 비가 내렸고, 강원 강릉시 왕산면 도마리에도 127.0㎜가 쏟아졌다. 특히 강릉에는 8일 아침 1시간 동안 81.4㎜의 극한호우가 집중됐다.
10일에도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남 중·동부 내륙, 제주 등에 비가 이어지겠다. 경북 북동 산지는 9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제주에는 비교적 길게 비가 내리다가 10일 오전 중 그칠 전망이다.
예상 추가 강수량은 강원 남부 동해안·산지와 울산, 경북 중부·남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20∼60㎜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많은 곳에서 8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산지와 부산, 경남 남해안, 경남 중부·동부 내륙에는 5∼40㎜, 제주에는 5∼10㎜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의 예상 기온은 서울 25∼33도, 인천 25∼33도, 대전 24∼33도, 광주 26∼34도, 대구 25∼32도, 울산 24∼30도, 부산 26∼32도다.
10일 오후에는 인천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10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산지는 시속 90㎞ 이상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천변이나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고, 강한 바람에 따른 시설물 피해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