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사령관 “한반도밖 위협도 대비”…아태분쟁지역 파병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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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미8군사령관 “한반도밖 위협도 대비”…아태분쟁지역 파병 가능성 시사 업데이트 : 2026.10.22 13:59 닫기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강조“필요한 곳 배치 글로벌 군대” 조지프 힐버트 미8군 사령관. 미8군 사령부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위협이 발생할 경우에도 미8군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유연성 기조를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제1도련선과 대만해협 유사시 등을 염두에 둔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한국 주둔 미8군의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주목된다.조지프 힐버트 미8군 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 내 위협에만 근시안적으로 집중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이어 “단지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대원들이 명령이 내려지면 한반도 밖으로도 파병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이유로 임무 수행 범위가 한반도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힐버트 사령관은 미8군이 “국가 지휘 당국이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글로벌 군대’의 일부”라며 “육군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훈련되고 준비된 부대라면 필요한 어떤 위협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동맹군과 함께 매일 주요 위협에 대비해 훈련하는 동시에 국가가 요구하는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본부를 둔 미8군은 주한미군의 지상군을 지휘한다. 주한미군은 전통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 억제에 주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그 역할을 한반도 밖 역내 다른 분쟁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이러한 기조는 지난 1월 발표된 미국의 국방전략(NDS)에도 반영됐다. NDS는 한국이 미국의 제한적인 지원 아래 대북 억제의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고 명시하는 한편 일본에서 대만을 거쳐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제1도련선에서 강력한 거부형 방어 태세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적시했다.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추진해온 ‘권역 지속 지원 거점’ 구상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세계적 수준의 방위산업 기반과 생산 역량이 존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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