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뛰는데 인텔만 소외…트럼프 순방 후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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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5 18:04 수정2025.05.15 18:04 지면A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반도체 종목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6.02% 급등했다. 같은 기간 AMD(14.47%), 브로드컴(11.49%) 등의 상승폭도 컸다. 하지만 인텔 주가는 0.47%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연고점 대비로는 21.43%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하며 관련주에 영향을 끼쳤다. 사우디가 엔비디아와 AMD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기로 약속한 게 대표적인 예다. 반면 인텔은 소외됐다는 평가다. 주력으로 육성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TSMC에 크게 밀리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는 작년(-134억달러)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3억달러 손실을 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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