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손흥민, ‘예선 마지막 홈’ 쿠웨이트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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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
본선은 조기 확정…손흥민 출격에 관심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문선민이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문선민이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33·토트넘)이 쿠웨이트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2-0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경기를 출정식 형태로 소화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붉은 악마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하나 돼 이룬 위대한 성과라는 뜻도 담겨있다고 한다.

승리까지 해낸다면 완벽한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최정예 기용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발 부상 이슈가 있는 손흥민 때문이다.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프로 데뷔 15년 만에 무관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막바지 발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해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라크전도 아예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라크로 출국하기 전 홍 감독은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고,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의 기용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9일 쿠웨이트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다”면서도 “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출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훈련 끝나고 선수 본인과 이야기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취재진에 15분 공개된 경기 전 공식 훈련에서 확인한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내면서 태극전사들과 몸을 풀었다.

만약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 출격한다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손흥민은 현재까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했다.

쿠웨에트전을 뛴다면 A매치 통산 134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133경기)를 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가 된다.

현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 전 감독과 홍 감독이다.

손흥민이 부상 이슈를 완전히 털어낸다면, 9월, 11월 A매치 등이 남은 올해 안으로 A매치 최다 출전 1위를 달성할 거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부문은 51골로 2위다.

1위는 58골의 차 전 감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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