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인도 맞춤형 대안신용평가 특허 등록…AI 기반 플랫폼 사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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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8 10:41 수정2025.06.18 10:41

밸런스히어로, 인도 맞춤형 대안신용평가 특허 등록…AI 기반 플랫폼 사업 본격 확대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자체 개발한 인도 맞춤형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알고리즘으로, 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대안 데이터 활용 방식이 핵심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현지에서 개발한 ACS 기술의 특허 등록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국제특허분류(IPC) 및 선진특허분류(CPC) 기준에 따라 등록됐고, 독자적 알고리즘이 특허청의 보호를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ACS는 소득 증빙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나 신용 이력이 부족한 금융 소외 계층도 신속하게 신용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인도 금융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폰 문자메시지(SMS)에 포함된 결제·거래 정보를 AI로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한다.

밸런스히어로는 ACS 고도화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도 적극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가 없는 인도 내 10억 명 규모의 중저신용자에게도 소액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ACS 기반 신용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1442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30%가 ACS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신재혁 밸런스히어로 리더는 “ACS는 인도 현지 금융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독자 기술로, AI 기반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핵심 성장 동력인 ACS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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