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韓기관투자자…실적·재무 더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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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보수적인 韓기관투자자…실적·재무 더 따졌다” 업데이트 : 2026.07.30 09:41 닫기 BCG 2026 전 세계 투자자 설문韓, 거시경제 환경 더 보수적 전망EPS 지속성·단기 성장 기회 중시 [본 기사는 07월 30일(09:30)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과열된 주가 거품에 대해 냉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평균에 비해 거시경제 환경을 한층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단기 실적 방어와 주주 환원·재무 건전성을 한층 까다롭게 요구하며 방어적 태도가 유독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26 전 세계 투자자 설문’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의 67%가 향후 3년간 중기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Bullish)이라고 답했다.다만 한국 투자자의 낙관론 응답 비율은 47%에 그쳐 아태지역(76%)은 물론 전 세계 평균(67%)을 크게 밑돌았다.이번 설문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 세계 16개국 500여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기관의 총 운용자산은 35조달러에 이른다.이같은 시각차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인식에서 비롯됐다. 한국 투자자들은 고물가 지속 우려(50%)가 전 세계(43%)와 아태지역(37%) 평균 대비 높았다.올해 경기침체 가능성(37%)도 전 세계 평균(44%) 대비 해선 낮았지만 아태지역 평균(30%) 대비해선 상대적으로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기업 평가 지표에서도 한국과 해외 시장 온도차가 명확히 갈렸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장기적 자체(Organic) 성장성(54%)과 자본 효율성을 나타내는 자본 수익률(33%)을 핵심 지표로 꼽았다.반면 한국 투자자들은 주당순이익(EPS)의 지속성과 단기 성장 모멘텀을 상위 투자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단기 실적 방어력에 유독 민감한 모습이다.단기와 장기 성장 선택 기로에서도 전 세계 투자자들은 장기 성장을 선호하는 비율(37%)이 단기 실적 우선(13%)보다 3배 높았다.반면 한국은 장기 성장(13%)과 단기 EPS(17%) 우선순위가 1대1에 가까워 단기 실적 훼손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시장 최대 화두인 AI를 두고는 전 세계와 한국 모두 ‘기술적 가능성은 인정하되 몸값은 과열됐다’는 데 뜻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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