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액 사상 첫 ‘1조’ 넘어…1인당 평균 5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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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해액 1조2578억원 역대 최대…2년 만에 2.8배 폭증 검찰·금감원 사칭형이 80%…모바일 친숙한 20대 이하 피해 가장 많아 올해 2분기 한국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이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대에 들어섰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2026.08.19. 서울=뉴시스 지난해 보이스피싱 총 피해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총 피해액은 1조257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4472억원)과 비교했을 때 불과 2년만에 2.8배, 전년(8545억원) 대비로는 급증한 수치다.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2016년 862만원 수준이던 1인당 평균 피해액은 ▲2020년 2210만원 ▲2024년 4100만원 ▲지난해 5384만원까지 치솟았다. 10년 만에 1인당 피해 규모가 5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연령대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청년 비중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환경에 가장 능통한 ‘20대 이하’ 피해자는 ▲2023년 8886건 ▲2024년 5352건 ▲지난해 5770건으로 매년 전 연령대 중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검찰·경찰·금감원 등 ‘기관사칭형’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관사칭형 피해액은 9884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78.6%에 달했다. 2023년(2364억원) 대비 불과 2년 만에 4배 이상 폭증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파악된 보이스피싱 8584건 가운데 91.3%(7841건)는 전화를 통해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 223건까지 포함하면 전화·문자를 통한 접근이 전체의 94%에 달한다.금융회사가 사기 이용계좌로 의심해 지급정지한 계좌 수는 2021년 5만7990건에서 지난해 10만2307건으로 2배 가까이 늘며 사상 처음 10만 건을 돌파했다.그럼에도 실제 피해자가 돌려받는 환급률은 저조한 상태다. 환급률은 ▲2021년 35.9% ▲2024년 22.2% ▲지난해 26.3%로 20%대를 맴돌고 있다. 지급정지 조치가 내려졌을 때는 이미 범죄 조직이 피해금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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