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조건 충족안된 전작권 전환땐 美대통령에 위험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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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대담서 “시간도 조건” 李정부 ‘임기내 전환’ 가속에 반대 동맹 이상기류, 전작권 문제로 번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만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9.17 뉴스1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직)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조건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은 채 실행되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해 분명히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는 데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에서도 전작권 전환이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미동맹 이상 기류가 전작권 전환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내가 지지하는 것은 오직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도 (전작권 전환의) 하나의 조건이고, 그 결정은 내 몫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지금 (전작권 전환을) 실행하라’면 따르겠지만 조건이 완벽히 충족되지 않은 채 실행되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해 분명히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거론하며 “(북한군에 비해) 우리가 우세하다는 말은 더 이상 자명한 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전작권 전환 조건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이나 안정적인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를 정해 이르면 내년 전작권 전환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전작권 전환 목표 시기를 못 박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군 당국 간 전작권 전환 이견에 따라 ‘톱다운’ 방식 해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방미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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