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철거민 특공, 꼼수 절세… 아연실색할 장관 후보들의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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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2026.9.3 뉴스1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008년 3월 강원도 화천 부대에서 복무하던 중 1997년 증여를 받은 본인 소유 서울 구로구 천왕동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같은 날 제주도에 살던 강 후보자 부친도 이 집으로 전입했다가 사흘 뒤 인근 주택으로 세대 분가했다. 이들은 이후 각각 철거민 자격을 얻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철거민 특별공급(특공)은 공익사업 시행으로 살던 집이 헐려 갈 곳이 없어진 철거민에게 생활할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는 제도다. 강 후보자 측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강 후보자 부자처럼 타지에 주소지를 두고 활동하다가 보상을 앞두고 전입을 통해 ‘철거민 특공’ 자격을 얻는 일은 제도 취지에 부합한다고 하기 어렵다. 강 후보자의 서른 살 장남은 이모 부부에게 7억1550만 원을 빌려 상가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2억1550만 원은 무이자로 빌렸다. 현행 세법은 가족에게 무이자나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면 국세청이 정한 적정 이자(연 4.6%)와 차액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지만, 이 차액이 10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 무이자 차입 비과세 한도를 아슬아슬하게 넘기지 않아 증여세를 피한 것이다. 이 절세 기술은 고가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가족 간 자금을 동원하기 위해 빈번하게 활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약속한 원금을 갚지 않으면 증여세 탈루에 해당할 수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7년 전 매입한 경기 과천 아파트에 2차례에 걸쳐 4개월만 거주했다. “‘갭 투자’를 한 비거주 1주택자”라는 비판이 나왔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자금의 절반 이상을 은행 대출과 장모에게 빌려 충당했다. 일반인은 잘 알지도 못하는 절세 기술이나 영끌, 갭투자, 특공 등 온갖 재테크 기술로 자산을 불린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다. 그래 놓고 청년들에게 영끌 투자나 갭투자를 자제해 달라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나. 사설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게임 인더스트리 동아시론 K-TECH 글로벌 리더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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