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첨단반도체 인재 ‘장비 강국’ 네덜란드에 연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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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국내 첨단반도체 석·박사급 인재 50명에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 산업·연구시설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민병주(왼쪽 3번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비롯한 한-네덜란드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가 지난 2023년 12월 반도체 동맹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와 KIAT는 이 성명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매년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IAT)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오는 16~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에서 2025년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교류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도 성균과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6개 반도체특성화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50명이 인솔자와 함께 네덜란드를 찾았다. 현지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과 NXP를 비롯해 에인트호번공대와 유럽 최대 반도체연구소 IMEC를 찾아 전문가 특강과 팀 프로젝트 챌린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참가자는 네덜란드 인재와 미래반도체를 주제로 연구 협력과 교육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반도체 경량화를 위한 패터닝 기술과 차량용 반도체 기술에 대한 특강도 듣는다.

정부는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연내 한-네덜란드 인재 교류 행사를 차례로 연다. 7월엔 에인트호번공대와 카이스트, 8월엔 델프트공대와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간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올 9월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30명을 대상으로 닷새간 현지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연구생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개발 동향을 학습하고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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