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97% 폭락, 파산 앞둔 기업...세계적 큰 손 등장에 하루 21% ‘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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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상장 후 97% 폭락, 파산 앞둔 기업...세계적 큰 손 등장에 하루 21% ‘떡상’ 업데이트 : 2026.07.29 10:33 닫기 빈 탈랄 왕자, 루시드 지분 5% 확보씨티은행 등 파산위기 기업 투자로 이익테슬라와 경쟁서 동전주로 나락간 루시드왕자 투자 소식에 하루 20% 넘게 급등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킹덤홀딩 한때 파산설까지 돌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5% 지분을 확보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 가치투자로 명성을 쌓은 ‘중동의 버핏’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루시드 주가는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했다.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루시드 지분 약 1950만주(약 5%)를 취득했다. 직전 종가인 6.50달러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억2680만달러(약 1847억원)에 달한다.공시가 나온 직후 루시드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21.54% 상승한 7.90달러에 마감했다.이번 투자 소식은 루시드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비상장 전환 가능성과 미국 연방파산법(챕터11) 신청 가능성을 공식 부인한 지 수주 만에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루시드에 글로벌 투자 거물의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루시드는 상장 당시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았지만 생산 차질과 수요 둔화, 막대한 현금 소모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상장 이후 주가는 약 97%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유동성 악화와 자금 조달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회사는 반등을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실비오 나폴리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경영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했고, 이달에는 알렉산더 드 보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내 직원의 약 18%를 감축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폐지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며 비용 절감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번 투자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투자자가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라는 점이다. 그는 1990년대 초 파산 위기에 몰렸던 씨티은행(현 씨티그룹)에 과감하게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며 ‘중동의 워런 버핏’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애플과 뉴스코프, 포시즌스호텔, X(옛 트위터) 등 세계적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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