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TMO에 들어온 민간인 “왜 나만 나가나”…군인들 신분 검사까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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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간인이 군사시설인 서울역 TMO에 들어온 뒤 군 관리자들의 퇴거 요청에 항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스레드 갈무리 서울역에 있는 철도수송지원반(TMO) 라운지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들어와 이용자 전원의 신분검사를 요구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한 누리꾼은 전날 서울역 TMO에 한 민간인이 들어와 주변 장병들의 신분검사를 요구하고 라운지를 관리하는 군인을 향해 ‘직무유기로 신고하겠다’고 소리를 친 일이 벌어졌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소개했다. 해당 누리꾼은 “전날 저녁 8시 40분쯤 육군인 남편을 따라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TMO 라운지에 들렀다” 며 “그런데 용사분이 어떤 남성에게 ‘이용 자격이 없으면 나가야 한다’고 안내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은 일반인 신분이었고 갑자기 주변에 앉아 있는 나한테 ‘그쪽은 여기 들어올 자격 있나’고 묻더라”며 “그래서 ‘군인 가족’이라 대답했더니 이어 라운지 근무 용사에게 ‘여기 있는 사람 전원 신분을 검사하라’고 요구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정작 본인은 용사들이 몇 차례 나가시라고 안내하는 데도 안 나가고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며 “그는 ‘나만 민간인이 아닌데 나한테만 나가라고 하나. 직무유기 아니냐’고 항의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던 남편이 라운지에 있던 이용자들에게 ‘신분 확인에 협조해 주시겠냐’고 양해를 구했고 전원 확인되자 그 남성이 마지못해 나갔다”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그 남성이 몇 차례나 다시 들어와 ‘너희 직무 유기다. 신고하겠다’는 말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본인이 이용 자격이 없어 나가달라는 안내를 받은 건데, 왜 규정대로 근무하는 용사들에게 저렇게까지 하는 건가”라며 “혹시라도 그 남성이 진짜 민원을 넣어 근무했던 용사분들이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 남편도 그 모습이 마음이 쓰였는지, 근무하던 용사 네 분한테 식음료를 사다 주고 왔다”고 했다.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요즘 ‘왜 나한테만 그래’라며 유아 시절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 “TMO는 군시설이라 근무하던 용사들이 엄격하게 대응했으면 그 사람은 험한 꼴을 봤을 것”이라고 했다. 기차역에 있는 TMO는 엄연한 군시설로 민간인의 출입과 이용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군국 장병과 군무원 등 군 신분을 가진 인원만 이용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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