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한화, 후반기 첫 경기서 KT 꺾고 7연승 질주…폰세 선발 1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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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8.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를 승리로 열어젖혔다.

한화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후반기 첫 판도 이기면서 7연승을 질주했다. 53승째(2무 33패)를 따낸 한화는 이날 승리한 2위 LG 트윈스(49승 2무 38패)와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2연승이 중단된 5위 KT(45승 3무 42패)는 6위 SSG 랜더스(43승 3무 41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전반기에 리그를 지배했던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쾌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작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고 12승을 챙겼다.

개막 이후 선발 12연승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이상 14연승), 2018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13연승), 2023년 KT 윌리엄 쿠에바스(12연승)에 이어 폰세가 역대 5번째다. 한화 타선에서는 베테랑 채은성이 5회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오원석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5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려 시즌 4패째(10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2회 먼저 2점을 올렸다.

2회초 채은성, 이진영의 연속 볼넷과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KT 유격수 권동진이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채은성이 득점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의 기습 번트로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초 노시환의 우중간 2루타와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홈런으로 2점을 더 올렸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KT 선발 오원석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폰세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5-0 리드를 지킨 한화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한화는 7, 8회 등판한 박상원과 한승혁이 모두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뒤 5점차임에도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투입했다.

9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서현은 허경민, 오윤석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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