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계속된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LA 다저스가 부상 복귀 후 예전 같지 않은 3년 전 사이영상 수상자를 영입할까.
미국 USA 투데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 알칸타라(30, 마이애미 말린스) 트레이드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알칸타라 영입 후보 중 하나라는 것. 마이애미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알칸타라를 내보내려 하고 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알칸타라의 이번 시즌 성적. 알칸타라는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3승 7패와 평균자책점 7.14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당시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단 여러 팀은 알칸타라의 구속 유지와 불운, 고점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평균 97.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이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2년 당시와 비교해 0.4마일 낮다. 거의 차이가 없는 것.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잔루율 53.1%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이 70~72%이기 때문에 매우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지난 2022시즌에 비해 볼넷 허용이 늘기는 했으나,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절대적이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팀들의 알칸타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마이애미와 알칸타라의 잔여 계약은 2026년까지. 이번 시즌과 2026시즌 연봉은 1730만 달러씩이다. 또 2027시즌에는 21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하던 투수에서 평균자책점 7.14로 몰락한 사이영상 에이스가 푸른 피의 유니폼을 입고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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