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넘보는 국립중앙박물관, 외연 확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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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379만5천명 방문…전년 동기 대비 39.7%↑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찾아오는 박물관’ 목표로 변화 “유물이 가진 이야기 오늘날 맞게 돌려주는 게 목표”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난 1분기 전체 관람객 수가 202만38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14 서울=뉴시스 379만5000명.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다. 세계 3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271만6323명에 비해 39.7% 늘어난 수치다. 하반기 관람객 수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세계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의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1위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904만6000명, 2위는 바티칸 박물관 693만3822명이다.국립중앙박물관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이라고 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객 수치는 2019년 335만4161명, 2020년 77만3621명, 2021년 126만2562명, 2022년 341만1381명, 2023년 418만285명, 2024년 378만8785명, 2025년 650만7483명을 기록했다.이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함께 ’사유의 방‘ 개관이 있다.2021년 11월 12일 문을 연 ’사유의 방‘은 박물관으로서 일종의 실험이었다. 이전까지 3층 구석에 있던 국보 반가사유상을 아무 설명 없이 넓은 공간에 두고 외부 건축가, 브랜딩 전문가와 협업해 꾸민 공간이다.실험은 성공적이었다. 기존에 교육 공간이었던 박물관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공간으로 외연이 확장됐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문화 상품 브랜드 ’뮷즈‘의 성공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대표되는 한류 흐름도 박물관의 순풍에 돛을 달았다.박물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책 ’유물멍‘을 출간하거나,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그룹과 협업하고, 관람객이 분장으로 직접 변해 보는 ’분장놀이‘, 유물만 전시하는 데서 벗어나 정신문화를 함께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등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이런 변화 뒤에는 팬데믹 시기 긴 휴관을 거치며 ’사람들이 찾아오는 박물관을 만들자‘는 내부 분위기 변화와 실무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이애령 학예연구실장은 “박물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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